국내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하이퍼엑셀‘(대표 김주영 KAIST 교수)이 엔비디아, 인텔, TSMC(대만) 등이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설계 학회에서 베스트 프레젠테이션 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 관련 새로운 연산 프로세서를 개발한 하이퍼엑셀의 문승진 연구원이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설계 학회인 DAC(설계자동화학회)에서 엔지니어링 베스트 프레젠테이션 상을 수상하고 있다. 하이퍼엑셜 제공

하이퍼엑셀은 24일 "지난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설계 자동화 학회(DAC, Design Automation Conference) 2023'에서 문승재 연구원이 자사가 개발한 생성AI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가속 솔루션 LPU™(레이턴시 프로세싱 유닛)을 발표, 엔지니어링 베스트 프리젠테이션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퍼엑셀은 카이스트 교수이자 AI 시스템 반도체 컴퓨팅 플랫폼 전문가인 김주영 대표가 이끄는 생성AI 프로세서 딥테크 기업이다.

DAC는 구글, 엔비디아, MS, 인텔 파운드리, TSMC, 삼성 등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대부분 참가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Electronic Design Automation & Intellectual Property)분야 글로벌 최대 학회다.

회사측은 수상의 의미에 대해 "LPU™ IP 솔루션이 최근 챗(Chat)GPT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산업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성능 향상, 투자비 절감, 도메인별 최적화 가능성을 보여준 '세계 최초 생성AI 가속기 IP솔루션'이라는 것을 글로벌 최대 반도체 설계 학회에서 공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하이퍼엑셜 대표가 지난 6월 28일 경기 화성시 KAIST-동탄 사이언스 허브에서 열린 국내 생성AI파운데이션(KGAF) 발대식에서 자사의 새로운 연산 프로세서 LPU™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김주영 대표는 "LPU™은 미래 거대 인공지능, 생성형 AI 연산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서이자, 최적의 프로세서“라며 "'LPU™'를 앞세워 빅테크들만의 시장이 아닌 모두를 위한 생성AI 신시장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