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 최종면접 후보에 김영섭·박윤영·차상균

다음주 중 심층면접 진행 후 후보 확정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27 21:41 | 최종 수정 2023.07.28 13:11 의견 0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가나다 순)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명이다.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KT 제공

김 전 대표는 LG그룹에서 줄곧 근무해왔다.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 입사 후 LG 회장실과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쳤다. KT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고 LG CNS 사장을 역임했다.

박 전 사장은 KT 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를 거쳐 2003년 KT로 복귀해 기업사업부문장에 올랐다. KT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B2B 사업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 전 KT 대표와 지난 CEO 인선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차 교수는 과거 이석채 회장 때 KT 사외이사로 7년 간 재직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자격 요건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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