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주장 됐다···9번째 시즌만에 완장 차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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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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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1)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캡틴(주장)으로 나선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9번째 시즌을 맞았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차기 주장에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은 위고 요리스(37·프랑스)가 2014~20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다. 제임스 메디슨(27·잉글랜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25·아르헨티나)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부주장을 맡았던 공격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은 11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요리스도 곧 팀을 떠날 전망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이 큰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동료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를 새 주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그는 라커룸에 있는 모두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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