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워치6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지난 14일 소속팀 복귀 출국길에서 손목에 차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워치6 클래식'.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에게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수면 관리 기능은 사용자가 바로 알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다. 사용자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6 기본 모델. 삼성전자

피트니스 기능은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됐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 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한 100여개의 운동 기록 기능 외 새롭게 '트랙 달리기'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400m 트랙 운동 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을 탑재,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연속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통해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주기도 예측한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워치6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 9000원, 40mm 모델이 32만 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 9300원, 40mm 모델이 35만 9700원이다.

갤럭시워치6 클래식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이 46만 9000원, 43mm 모델이 42만 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이 49만 9400원, 43mm 모델이 45만 9800원이다.

골퍼들을 위한 '갤럭시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도 출시된다. 가격은 47mm 블루투스 모델이 55만 9000원, 43mm 모델이 52만 9000원이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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