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전격 공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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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20:45 | 최종 수정 2023.08.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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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2개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화면이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힌지(경첩·접힌 곳) 부분의 화면 주름이 개선됐다. 색상은 여러가지다.
접히는 '갤럭시 Z 플립5'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1.9인치에서 3.4인치로 두 배나 커졌다. 무게는 이전 제품보다 2g 가벼워진 185g이다.
사용자는 폰을 펼치지 않아도 알림과 부재중 전화 등 통화 내역을 볼 수 있다. 과거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 키보드를 이용해 문자에 답장할 수도 있다.
또 화면을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돼 결제와 멤버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접히는 부분에는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폰 양면의 밀착도를 높였고 측면 두께는 얇아졌다.
앱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3 시리즈처럼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장착했고,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5'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워 휴대성이 좋고 얇은 디자인에 배터리 효율이 향상됐다.
메인 스크린 크기는 약 192.1mm(7.6형)다. 또 최대 밝기는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750니트를 지원한다.
1세대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멀티태스킹(폰 한개로 2개 이상의 작업과 프로그램을 동시 실행)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 '앱 연결성', '태스크바', '드래그 앤 드롭' 등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한다.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에 접근 가능하게 개선됐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은 갤러리 앱에서 한 손으로 이미지를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편리해졌다.
아울러 '팝업 숨기기' 기능으로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서도 필요할 때는 메신저를 띄워 대화를 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다음 달 11일 국내에서 출시된다. 사전 판매는 오는 1~7일 진행된다.
플립5의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39만 9200원, 152만 200원이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등 4개로 출시된다.
폴드5의 256GB, 512GB, 1TB(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은 각각 209만 7700원, 221만 8700원, 246만 700원이다.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 등 3개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플립5의 4개 기본 색상에 옐로우, 그레이, 블루, 그린의 4개 색상을 선보인다. 폴드5는 기본 3종에 그레이, 블루 2개 색상이 단독 컬러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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