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23' 출시 3개월만에 50만원 내린다···결단의 이유는?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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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05:13 | 최종 수정 2023.04.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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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폰인 갤럭시S23 시리즈의 구매가가 출시 3개월도 안 돼 크게 내린다.
삼성전자와 통신3사는 14일부터 공시지원금을 두 배 이상 올린다. 공시지원금이 오르면 그만큼 사는 가격은 내린다. 불과 출시 3개월 밖에 안 된 최고급폰 구입가를 파격적으로 낮춘 것은 고물가 시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결정이다.
8만 5000원대 요금제를 선택해야 1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었지만 35만원이 추가된 50만원으로 할인 혜택은 2배 이상이 된다. 159만원인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50만원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이 더하면 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S23의 기존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5만~24만원 수준이다. 최대 지원금은 월 13만원의 최고가 요금제에 가입할 때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3은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이 턱없이 적어 대신 '요금 할인'을 받는 게 더 유리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각종 사은품 등을 파격적으로 제공했다.
한편 갤럭시S23은 출시 3개월도 안돼 국내에서만 100만대 이상이 팔렸고, 세계적으로 1000만여대를 팔았다.
최고 사양인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 기능에 100배 줌으로 주목을 받았다. 카메라 기능은 아이폰 최고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폰에 이렇게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춰 주기 위해 삼성과 통신사들이 협의해 내린 결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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