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호남 일부에는 대설경보(24시간 동안 20㎝ 이상 적설)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우리나라 상공으로 영하 40도의 '얼음 공기'가 통과하면서 10~11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내리겠다.

지난 2022년 3월 강원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 폭설이 내려 눈에 푹 파묻힌 모습. 독자 김건영 씨 제공

9일 오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흩날리겠고, 9일 자정~10일 아침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10일 오후부터 강수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 동부에 10일 오전과 오후, 강원도에 10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1~5㎝의 강설이 내리겠다.

호남에는 10일 밤~11일 찬 바람과 함께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24시간 동안 5㎝)가 내려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되겠다.

오는 9~10일 예상 적설 현황. 기상청

전북에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광주·전남에는 10일 밤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시간당 1~3㎝의 눈은 바로 앞 건물이나 신호등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3~8㎝ ▲경기 서부, 서해 5도 1~5㎝ ▲서울·인천 1~3㎝ ▲강원도 3~15㎝ ▲충청권 1~5㎝ ▲호남권 2~7㎝ ▲영남권 1~5㎝ ▲제주도 1~5㎝로 예보됐다.

또 ▲대전·세종·충남·충북 1~5㎝ ▲광주광역시·전남·전북 2~7㎝ ▲경북 남서·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1~5㎝ ▲대구·경북 중부 내륙·북부 동해안 1㎝ 안팎 등의 눈이 예상된다.

주말 이후 12일 오전~13일 새벽 우리나라 북쪽으로 다시 저기압이 지나면서 12일 오후~13일 새벽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방에선 대설경보 수준의 특보가 발효될 것”이라며 “경상권 서쪽 내륙까지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뚝 떨어지겠다.

서울 예상 최저기온은 9일 영하 5도, 10일 영상 1도, 11일 영하 9도, 12일 영하 8도, 13일 영하 5도, 14일 영하 8도 등이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전해상 풍랑과 강풍도 경보 수준 특보로 격상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날씨"라며 "해상·육상 안전사고, 무거운 눈에 의한 피해와 빙판길, 도로 살얼음 등 도로교통 안전은 물론 건조에 의한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