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퇴근길 서울 등 수도권에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당 1∼3㎝, 최고 5㎝ 눈이 강하게 내리겠다. 당초 예보보다 더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강화, 충남북부 서해안, 강원북부 내륙·산지에는 오후 4시 29분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은 오후 6시부터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눈이 내릴 때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고 했다.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에 내린 첫눈 모습. 천둥 번개도 쳤다. 정기홍 기자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내륙·산지 3∼8㎝, 경기 북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2∼6㎝, 세종·충남 북부내륙·충북 중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5㎝, 나머지 지역 1㎝ 안팎 또는 미만이다.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이날 저녁 오후 6∼9시 시간당 1∼3㎝, 최고 5㎝ 눈이 내린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밤까지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지 작은 공원에 내린 눈 풍경. 당시 서울에는 26~27일 밤새 20㎝ 안팎의 눈이 내려 백설 아침 풍경을 연출했다. 정기홍 기자
눈과 함께 강추위가 5일(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을 조심해야 한다.
전국의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예상된다.
아침기온은 경기 북부내륙, 경기 동부, 강원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에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겠다. 대부분의 지역은 영하 5도 안팎이 되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5도 안팎에 머물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도와 3도, 인천 -5도와 3도, 광주 0도와 7도, 대구 -3도와 7도, 울산 -1도와 7도, 부산 1도와 8도다.
동해안에서는 대기가 건조하겠다.
건조특보는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동해안, 대구, 부산·울산·창원·김해 등 경남 일부에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