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달 무인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소련(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에 성공이고 인류 첫 달 남극 착륙 성공이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 오후 6시 3분(현지 시각) 달의 남극에 착륙하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중계 캡처

달 남극에는 얼음 등 다량의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 향후 달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의 기반 지역이 될 수 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조달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면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진다.

앞서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루나-25)는 지난 20일 추락해 달 표면 착륙에 실패했다.

지난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온 러시아는 인도의 달 남극 착륙 성공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