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의 한 방에 거함 맨시티 무너졌다···2-1 승리포 터뜨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0.01 10:26 | 최종 수정 2023.10.01 14:11 의견 0

'황소' 황희찬(27)의 한 방이 6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1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던 후반 21분 축포를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이 골을 넣고 격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황희찬 SNS 캡처

황희찬은 맨시티 위험지역의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위험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쏘았다.

하지만 이 볼이 수비수에 맞고 흘렀고, 마테우스 쿠냐(24·브라질)가 잡아 정면에 있던 황희찬에게 다시 패스해 황희찬이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올 시즌 5호골이자 리그 4호골이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이날 우승후보 리버풀전에서 한 골을 터뜨려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통산 200골 대기록도 세웠다.

울버햄프턴은 시즌 2승 1무 4패를 기록, 리그 13위로 올랐다. 이날 최강 맨시티를 무너뜨리면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