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성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서 '문서 파일 기반 대화' 가능해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맞춤형 B2B 서비스들도 출시 앞둬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4 21:06 의견 0

네이버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에서 문서파일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일 클로바X의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문서파일의 내용을 바탕으로 클로바X에서 대화를 나누는 '커넥터'(Connector) 기능을 도입했다.

네이버 클로바X 커넥터 예시 이미지. 네이버 제공

클로바X 대화 입력창에 문서파일을 올리고 질문을 입력하면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컨대 특정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 기업의 사업 보고서를 올리면 클로바X가 먼저 핵심을 요약해 보여준다. 이후 대화를 통해 기업 분석글의 초안을 작성하는 등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내준다.

네이버는 "분량이 길고 내용이 어려운 논문이나 보고서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때 더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소개서 파일을 올린 뒤 클로바X와 모의면접을 하는 것처럼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된 클로바X는 ▲정보 추천 ▲전문 분야 관련 질문, 요약, 번역 글쓰기 등 생산성 중심의 대화형 AI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창작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클로바 포 라이팅'은 지난달 16일 테스트에 착수했고, 광고주를 위해 새롭게 선보일 '클로바 포 애드'는 이달 말 나이키와 협업에 나선다.

또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준비 중인 '커넥트X'는 지난달 26일 네이버클라우드, 이날부터 네이버의 직원들을 상대로 사내 시험 운용에 돌입했다.

보안 강점을 가진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이달에 사용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 네이버는 지난 9월 PC 버전의 시험 운용에 들어간 AI 기반의 차세대 검색 서비스인 큐:(Cue:)를 내년에 모바일에도 적용하고,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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