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입동 한파 후 9일 서울 등 전국에 5㎜ 비…주말 센 영하권 추위 온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8 23:13 의견 0

입동인 8일 서울과 경기 수원 등 수도권에서 올겨울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가운데 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전라권은 늦은 오후(3~6시)부터, 경상권은 밤(오후 6시~자정)에 비가 내리겠다. 서해 5도와 제주도는 5~20㎜가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전날보다 1~2도 정도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휴일 전날인 10일엔 날씨가 개면서 일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다시 추워진다. 10일 오후부터 대기 상하층에 찬 공기 유입이 예상된다.

9~10일 기상청 날씨 예보. 기상청 홈페이지

한편 8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1.8도로 얼음이 얼 정도로 떨어졌다. 파주 등 경기 북부는 -2도, 강원 대관령은 -4.6도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내륙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밤사이 지표면이 빠르게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일 아침 서울에 올해 처음으로 관측된 얼음 모습

8일 아침 서울에서 관측된 첫 서리. 기상청 제공

11일부터는 한반도 동쪽의 저기압과 서쪽의 고기압이 자리하며 두 기압 차로 강한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1~12일 예상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평년보다 떨어지고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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