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한정'…LG '29%' 우승 가전 세일, 서버 다운됐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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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2:14 | 최종 수정 2023.1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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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29년 만의 우승을 기념해 21일 시작한 가전제품 29% 특별 세일 이벤트에 수만 명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해 TV, 건조기 등 15개 품목(각 500대 한정)을 정상가의 29% 할인해주는 ‘LG 윈윈 페스티벌’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행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약 15분이 지난 후에 접속이 이뤄졌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제품별 대기자가 많게는 2만여 명에 달했다.
LG전자의 행사 할인 품목은 올레드 TV 4개 모델을 비롯해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김치냉장고(2개 모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2개 모델) ▲공기청정기 등이다.
제품군별로 500대를 한정해 할인판매한다.
앞서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은 9분 만에 매진됐다.
행사 방문객들은 홈페이지 접속 불편과 함께 제품이 조기 매진되자 불만을 잇따라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29년 만의 우승 세일이 요 모양 요 꼴이냐. 접속이 폭주하는 K팝 티케팅도 홈피 다운 안 된다"며 LG의 '적당주의', '무사안일'을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은 "스타일러에 한해서 보면, 2021년 구 모델을 공식정가 197만 원에 29% 할인한 139만원에 행사했다. 인터넷 최저가는 165만 원이니 실질적 할인율은 16% 수준이다. 그것도 500대 한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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