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머물던 경기 안성 칠장사 화재로 입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29 23:48 | 최종 수정 2023.11.30 12:32 의견 0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29일 오후 사찰의 화재로 입적했다. 세수 69세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 시신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인 것으로 확인했다.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 당시 자승 스님. 조계종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 요사채 모습. 소방 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 대원 63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요사채(사찰 내 숙소)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자승 스님의 시신을 발견했다.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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