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찌른 남성, 충남 거주 57년생...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

“흉기 인터넷서 구입했다” 진술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02 16:40 | 최종 수정 2024.01.02 16:45 의견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로 찔러 체포된 남성은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의 A 씨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범행에 쓰인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전에 계획, 공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중년 남성(파란 종이왕관을 쓴 이)이 군중속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는 직후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유튜브 정양일TV 캡처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2일 이 대표를 피습한 남성이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 A 씨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 올라온 민주당원이란 글에 대해선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피습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손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8명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범행 동기, 공모 가능성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손 부장은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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