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NHK “일본 하네다공항서 JAL 충돌로 화재…여객기 승객 379명은 전원 탈출”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02 19:21 | 최종 수정 2024.01.04 02:40 의견 0

2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승객은 모두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NHK는 “JAL 기체와 해상보안청의 기체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도쿄 공항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하네다 공항 C 활주로 일본항공(JAL) 516 여객기에서 불길이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40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기 충돌로 화재가 난 모습. 착륙하던 항공기와 활주로에 있던 항공기가 충돌했다. NHK 뉴스 캡처

NHK는 “현재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고,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이 전원 탈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의 기체에 탑승했던 6명 중 5명은 실종됐고 1명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삿포로 노선의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 오후 5시 40분쯤 하네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아사히신문은 “JAL 기체가 바퀴로 착륙하지 못하고 동체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일본항공(JAL) 516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탈출하는 모습. 엑스(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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