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 2월 산업활동 동향과 관련,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1월(0.4%), 2월(1.3%)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3.1%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기계 장비 등 제조업 생산이 3.4%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3.8% 급증했던 건설업은 지난달에는 1.9% 줄었다.

또 서비스업 생산은 0.7% 늘었고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3.1%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7월(-3.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4.8% 감소했고,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도 3.2% 줄었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는 2.4% 늘었다.

설비 투자는 10.3% 증가해 2014년 11월 12.7% 증가한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설비 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제조용 기계 투자 증가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밝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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