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한국인 납치 잔인한 살해 ' 한국인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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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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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도주한 용의자 중 20대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이로써 일당 3명 중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20대를 포함 2명이 검거됐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경남 김해에 살던 30대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A (27) 씨를 14일 새벽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들과 함께 추적해왔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쯤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의 한 숙소에 묵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날 자정쯤 프놈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붙잡았다.
앞서 경찰청은 12일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인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앞서 공범 20대 B 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수사 중이다.
이들 일당은 숨진 30대와 마약 거래로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일당은 앞서 김해에 있는 숨진 30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불법 마약을 물 속에 버려 큰 손해를 입혔다. 1억 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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