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8월부터 3년간 의대교수 1000명 증원한다

정기홍 승인 2024.07.03 22:52 의견 0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5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교육부가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를 시작하는 등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나선다.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는 교육부는 이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비상 학사운영 방안도 마련한다.

동국대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전경. 정원 49명으로 미니 의대였던 이 대학은 71명이 증원돼 총 120명을 뽑는다. 동국대

교육부는 3일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향후 3년간 전임교원 1천명을 증원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8월부터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보유 중인 국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의학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교원 인력풀도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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