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배달 수수료 12.5%서 9.7%로 인하…배민-쿠팡이츠보다 낮아

정기홍 승인 2024.08.01 20:12 | 최종 수정 2024.08.01 22:12 의견 0

배달 앱 요기요가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2.8%포인트 내린다.

요기요는 1일 "9.7%의 신규 수수료율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배달의민족(9.8%), 쿠팡이츠(9.8%) 등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요기요 로고

요기요는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율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많이 받을수록 중개 수수료율은 최대 4.7%까지 낮출 수 있다.

요기요가 가격을 내리면서 다시 시장 순위에 변동이 생길 지 주목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 배달앱 시장 2위 자리를 내어주며 3위로 내려왔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요기요 사용자 수는 592만 명으로 쿠팡이츠(771만 명) 보다 179만 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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