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식음료, 우편물 배달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순차 공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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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23:20 | 최종 수정 2023.09.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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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관제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식음료·우편물 배달 서비스 등을 순차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최한 넥스트모빌리티(네모) 컨퍼런스에서 권오성 미래 사업개발 담당은 "회사가 보유한 두 가지 기술, 관제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으로 로봇을 일상으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제 플랫폼이란 고객과 로봇을 연결고리로, 기준 정보를 업무(Task) 단위로 분석 관리해 로봇이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권 담당은 "앞으로 로봇이 이해하는 태스크를 단순화 하고 확장성을 높여주는 구조를 채택할 것"이라며 "로봇의 액션을 아주 작은 단위로 세분화 하고 이를 태스크로 정리하고 조합해 로봇이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은 플랫폼을 정교화 하고 로봇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풍부한 정보와 높은 정밀도를 가진 로봇용 맵을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해 로봇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권 담당은 "다양한 정보를 보유한 디지털 트윈은 로봇이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맵을 통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실내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 이동을 자동화 해 수직 물류를 서비스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오피스, 호텔, 아파트 등 다양한 영역에 맞춘 자동화 수직 물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현해 "올해 3월 회사 사옥에서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배달 앱과 연계한 식음료 배달 서비스, 메일룸과 연계한 우편물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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