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 통한의 역전패해 올림픽 첫 결승 무대를 은메달로 마쳤다.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 최세빈, 윤지수, 전은혜는 3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졌다. 우크라이나는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3위이고 한국은 4위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전하영이 4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 알리나 코마시추크를 공격하고 있다. KBS 중계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울하 카를란(세계 3위)이 첫 주자로 나선 1라운드(5-3)를 제외하곤 2~8라운드를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서 이번 대회에서 마무리 역할을 했던 전하영이 카를란에게 42-43 역전을 허용한 뒤 연속 실점하며 42-45로 졌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펜싱 종주국이자 지난 올림픽 우승팀 프랑스(45-36)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도쿄올림픽에서 막내였던 윤지수(31) 말고는 모두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다.
세계 랭킹에서 전하영이 8위이고 최세빈이 10위, 윤지수 17위, 전은혜는 3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