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지명…안보실장엔 신원식 국방방관 내정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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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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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김 처장에 대해 “국방 안보 전문가이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국방장관으로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됐다.
또 윤 대통령은 핵심 국익 관련 전략 과제를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특보에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용현 후보자는 이날 인선 발표 자리에서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면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군정보사령부의 폭행, 하극상, 기밀 유출 등 논란에 대해선 “수사가 끝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서 재발 방지 특단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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