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남한강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수영 코스에서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숨졌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첫 종목인 수영 경기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인 오전 7시 51분 쯤 30대 남성 참가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시간 넘는 수색 끝에 물 속에서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발견했다.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 대회 수영 코스.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
대회는 수영 2km, 자전거 85km, 달리기 20km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대회를 전면 중단했다. 대회를 후원한 경기도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대회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 지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