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비양도 해상서 27명 탄 어선 침몰…해경 "2명 사망, 12명 실종"

구조된 15명 중 한국인 2명 끝내 사망 판정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 10명···13명은 구조

임지연 승인 2024.11.08 06:45 | 최종 수정 2024.11.08 10:11 의견 0

8일 새벽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27명이 탄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129t)가 침몰해 15명(한국인 6명, 외국인 9명)은 구조됐지만 이중 의식이 없던 한국인 2명은 끝내 사망했다. 12명(한국인 10명, 외국인 2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엔 한국인 16명, 외국인(모두 인도네시아인) 11명이 타고 있었다.

부산 선적 금성호 침몰 지점. 제주해경

부산 선적 금성호 침몰 지점. 제주해경

구조된 13명과 사망자 2명은 이날 새벽 5시 36분쯤 인근 어선으로 제주 한림항에 들어왔다.

금성호는 어획물을 인근 운반선으로 이적 작업을 하던 중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엔 초속 4∼6m의 바람에 파도는 1m 높이로 그리 높지 않다.

해경은 경비함정 14척과 항공기 4대, 어업지도선과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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