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인 10일 오전 6시쯤 다중 추돌로 5명이 숨진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12일 새벽 또다시 화물차들 간의 추돌로 인명 피해가 났다.

이들 사고 원인은 강추위로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노면 위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가 생겼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 당국 제공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2시 46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문의청남대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9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t 화물차 운전자(60대)가 중상을 입었고 다른 화물차 운전자 2명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청주 방향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 고속도로에서는 지난 10일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10일 오전 6시 12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남상주나들목에서 다중 추돌로 4명이 숨지는 등 인근 양방향에서 잇단 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남상주 부근에서 다중 추돌 사고로 4명이 숨졌다.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의 제설제 예비살포 등 관리·대응 규정이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등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도로제설업무 수행요령’에 따르면 강설·강우 등으로 도로 살얼음 우려가 예보됐거나 대기 온도 4도 이하, 노면 온도 2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제설제를 예비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