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 때 흡연 주의해야···베트남 정부 내년부터 전자담배 금지

임지연 승인 2024.12.03 21:50 의견 0

베트남 정부가 내년부터 전자담배를 금지할 방침이어서 한국인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지난달 말 내년부터 전자담배의 생산·판매·수입·보관·운송 및 사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2.0’의 전용스틱 신제품 ‘믹스 샤인’. KT&G

베트남 국회의 이 같은 조치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처럼 건강에 유해하고 최근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도 니코틴 함량이 높아 중독성이 있고 암과 같은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건강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 금지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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