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충돌 참사] 사고 수습 2일째…사망자 179명 중 140명 신원 확인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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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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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들에게 브리핑을 열고 "오전 7시 25분 현재 140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무안공항 격납고 등 임시 안치소에는 현재까지 165명이 모셔져 있다 "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승객 175명, 승무원 4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은 극적으로 살았다.
당국은 공항 활주로 등 주변에서 유류품 수습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당분간 보존된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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