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울 전역에 8일 오후 9시 한파주의보"

노숙인·취약어르신 등 안부 확인 강화…시민행동요령 전파

임지연 승인 2025.01.08 10:20 | 최종 수정 2025.01.08 14:54 의견 0

기상청은 8일 "서울 전역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예보했다.

한파특보(경보 또는 주의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서 한 사찰의 처마 끝에서 흘러내린 물이 커다란 고드름을 만들었다. 사이렌스 DB

서울시는 이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했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에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이 구성돼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한·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해 피해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의 안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미수신을 하지 않으면 방문해 확인한다.

또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한다.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 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면서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시민행동요령을 SNS를 통해 전파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한파쉼터 등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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