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한 데다, 이에 공매도 재개에 따른 불안감까지 더해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하락폭을 더 키워 2.41% 급락하다가 오전 10시 15분 현재 2.25%로 다소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95포인트(1.87%) 내린 680.81에서 출발해 2.34% 내린 뒤 반등을 꾀히고 있다.
외국인이 2700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50억 원, 32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공매도 불안에 공매도의 선행 지표인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을 위주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대차잔고가 늘어난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가 7%를 하락하고 있고 유한양행도 4%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게 폭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차, 네이버 등도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