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입니다. 나뭇가지엔 작은 움이 트고 꽃봉오리가 나오더니 금새 꽃잎을 앞다퉈 돋우고 있습니다. 봄꽃들이 클래식 '봄의 왈츠' 멜로디처럼 화사한 봄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심 길섶의 봄을 기록합니다.

7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가 찍은 산수유꽃의 정취입니다.

산수유꽃은 봄소식을 그중 빨리 전하는 이른 봄의 꽃인데 다른 봄꽃들이 피어난 지금에서야 피고 있네요. 벚꽃은 만개 중입니다. 요즘 봄꽃들은 동시다발로 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을 배경으로 노란색의 꽃잎을 내놓은 산수유 모습

이상 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