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합니다. 아직 상당수의 나목에는 잎이 움트지 않았지만 꽃들은 서로를 시샘하듯 새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봉오리가 맺히고 꽃잎이 돋는 도심 길섶의 봄을 기록합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도심 봄날의 두 얼굴을 담았습니다. 꽃샘추위에 바람이 세 행인들은 외투를 다시 꺼내입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꽃샘추위 속의 꽃봉오리

아직 잎과 봉오리만 나와 있어 꽃의 종류는 모르겠지만 꽃봉오리들이 앙증맞게 머리를 내밀고 있다.

작은 가지 여기저기에 꽃봉오리가 맺혀 있다. 동시에 봉오리가 열리면 길섶은 환해진다.


▶3월 말 봄날, 뽀얀 김 나는 만두집

서울 강서구의 한 대로변 사거리의 만두집. 절기는 3월 말인데 갑자기 닥친 꽃샘추위에 가게 안에 김이 자욱하게 나고 있다. 한겨울의 모습이다.

발길 잦아진 만두집. 갑작스런 추위에 만두 생각 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옛 이마트 서울 가양점 건너편 증미역 근처 대로변. 꽃샘추위에 바람마저 세 시민들이 겨울 외투와 방한모를 갖추고 걸어가고 있다. 이상 정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