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중심인 마곡지구의 핵심 업무복합시설로 기대 받고 있는 '원그로브'가 12일 개장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원그로브는 약 4만 5000평 규모의 상업시설과 약 9만 5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업무시설이 어우러져 축구장 3개 규모를 자랑한다. 마곡지구 약 27만 명의 지역민을 비롯해 마곡첨단산업단지 기업 종사자들의 비즈니스와 휴식, 여가 등의 복합시설이다.

자하철 5호선 마곡역과 통하는 원그로브 건물 전경. 이지스자산운용

서울 및 수도권 대형 리테일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수평적 건물과 자연 그대로의 숲을 구성한 것은 원그로브만의 매력이다.

마곡역과 연결된 원그로브 중앙에는 선큰(Sunken)형 중앙정원을 배치해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를 만들었다.

원그로브 중앙정원. 이지스자산운용

원그로브의 상업시설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다.

방문객들이 외식과 쇼핑, 문화 생활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하 2층은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가 들어섰다.

지하 1층은 교보문고와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브랜드, 프리미엄 대형 키즈 카페인 ‘챔피언더블랙벨트’가 입점했다.

또 디라이프스타일키친, 빕스 등 파인 다이닝 브랜드를 비롯해 숙성도, 중앙해장, 딤딤섬, 을지깐깐,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등 MZ 핫플레이스에서 맛집으로 인정받은 F&B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K-뷰티 대표 브랜드 올리브영과 병원과 미용실 등 다수의 편의 시설이 입점했다.

지하1층에는 곡면 LED로 이뤄진 147M짜리 대형 그로브웨이(The Grove Way)를 만들어 단순 광고뿐 아니라 지역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그로브의 업무 공간은 지상 2층부터 11층까지로 약 9만 5000평 규모의 마곡지구 첫 프라임 오피스 시설이다.

오피스 동선을 리테일과 철저히 분리해 오피스 고객만을 위한 편의시설들을 갖췄다.

해비치가 운영하는 어메니티 공간과 약 710m의 조깅 트랙이 조성된 옥상정원 등은 입주사 임직원 전용 특별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DL이앤씨, 사람인,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바이오기업 인비트로스와 파라타항공, 에어인천 등 지역거점 항공사와 글로벌 운용사 등이 입주했다.

앞으로 국내 다양한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에서 열린 개장식 모습. 원그로브는 서울에서 3번째로 큰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건물 중앙에는 자연 채광이 스며드는 정원과 사계절 조경이 마련돼 있다. 서울식물원과 도보로도 연결된다. 원그로브

원그로브는 지난 1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로부터 ‘Core And Shell’ 분야 실버 등급을 획득, 친환경 건물로 인정받았다.

원그로브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신동훈 대표는 “원그로브는 단순한 건물을 너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비즈니스와 일상 생활을 함께 하는 복합시설로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