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임성훈 씨가 모교인 연세대 축제 무대에 올라 액션을 취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임성훈 씨는 지난 8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연세대 창립 140주년, 연고전 100주년 기념 ‘연세여 사랑한다!’ 무대에 얼랐다.

연세대 응원단장 출신 임성훈 씨가 모교 축제 무대에 놀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청춘테이프'

임성훈 씨는 영상에서 손을 흔들며 관객 호응을 유도했다. 후배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그는 힘 있게 각종 포즈를 취하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성훈 씨는 연세대 사학과 출신이다. 재학 때인 1974년에 응원단장으로 했다.

중년을 넘긴 74세인 그는 이날 51년 만에 다시 응원단장의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후배들 앞에서 날렵한 몸동작으로 여러 율동을 선보이며 후배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74세의 의지도, 몸 관리도 대단하다”,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성훈 씨는 1950년생으로 만 74세다. 1970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1974년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 프로그램을 방송인 박소연 씨와 함께 26년간 이끌어왔다. 지난해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