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군 간부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다. 보름 사이 초급간부 3명이 숨졌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지난 5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라”고 했지만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장관이 지난 5일 국방부 지휘부 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8일 육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소재 육군 모 통신부대 소속 간부(중사)가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대구 수성못 화장실 근처에서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 장관은 최근 군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장관이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사흘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해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