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실노동시간 단축 입법을 연내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반대 견해가 찬성의 두 배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4.5일 근무제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자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 과제 중의 하나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9월 29일∼10월 1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 4.5일제에 반대하는 응답자 비율이 63%였다. 반대는 32%였다.
반대 응답은 전 연령층에서 과반 이상 나왔다.
60대 이상에서 반대 의견이 70% 이상이었고 주부, 자영업자, 블루칼라 직업군의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9%, 반대 46%로 찬성이 많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무려 86%로 압도적이었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