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스타벅스가 선보인 한정판 유리컵이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를 사기 위해 몸싸움도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연말을 맞아 지난 5일 새로운 한정판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출시했다. 이 컵은 초록색 모자를 쓴 곰이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컵을 든 모양으로, 머리 위쪽으로 빨대를 꽂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가격은 29.95달러(약 4만 4000원)다.
미국 스타벅스가 출시한 한정판 컵. 인스타그램
출시 당일 스타벅스 매장 앞은 컵을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WSJ는 “이 컵을 사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WSJ는 “공급량이 적어 이베이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곰 유리컵이 수백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컵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추가 출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