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검찰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최대의 위기”라며 “모든 의혹은 이제 대통령을 향할 것이고 민주당은 방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갑제 대표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갑제닷컴에서 검찰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와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조갑제닷컴

조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에, 대장동 사건 일당을 위한 서비스일 수밖에 없는 항소포기를 지시한 자를 색출하여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를 지시, 감옥에 보내지 않으면 수습이 되지 않고 대통령을 물고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에 항소 포기를 지시한 책임자들이 다 감옥에 가기 전까지는 수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대장동 일당은 먼저 항소했는데 검찰로 하여금 항소를 못하게 했으니 이 지시자는 국민의 법익을 지키는 검찰 편이 아니라 대장동 일당 편일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검찰과 야당과 언론과 여론의 반발이 뻔한데도 이런 무리수를 둔 데는 보다 깊은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고 지시한 뒷배를 추측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 당사자들이) 폭로를 하겠다는 압박이 있었든지, 추징금을 수백억 원 정도(1심 선고)로 묶어놓으면 서로 좋은 것 아니냐는 회유가 먹혔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