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제일시장 안으로 트럭이 돌진해 심정지 3명, 중상 8명 등 19명이 다쳤다.
13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화물트럭이 시장 안으로 돌진했다.
트럭이 돌진해 사고가 난 경기 부천 제일시장 현장. 부천소방서
이 사고로 시장 안에 있던 70대 여성 1명과 80대 여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8명이 중상을 심는 등 20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트럭이 시장 상가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비 21대와 대원 60명을 투입해 현장을 조치 중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이 시장 상인인 60대 남성 A 씨로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A 씨는 사고 당시 문에 끼여있었다가 구출됐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특례법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