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꿈틀꿈틀', 작은 화단의 변명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04 23:39 | 최종 수정 2023.04.19 00:05 의견 0

이미 봄입니다.

밤 기온은 아직 영하이지만 낮기온은 10도 이상을 웃돕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입구의 양지 바른 작은 화단에 봄기운을 못 참은 듯 작은 생명체가 제 몸을 드러냈습니다. 계절 바뀜의 섭리에 경의를 표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흙을 뜷고서 굵은 줄기가 비집고 나왔습니다. 땅속에 완연한 양기가 밀어낸 결과물입니다.

반평 남짓한 화단 공간인데 여기저기서 퍼플색 줄기가 솟아났습니다. 어떤 꽃의 줄기인지가 몹시 궁금해집니다.

땅을 비집고 나온 또 다른 연한 줄기입니다. 얼핏 보니 수선화인 듯합니다. 이상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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