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 2' 검색량 급증···불법 사이트 시청 영향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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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02:57 | 최종 수정 2023.03.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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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된 직후 해당 영상물을 불법 제공하는 사이트의 검색량이 폭증하고 있다.
11일 검색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의 검색량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1개월간 2100% 증가했고, 3월 10일 오후 5시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직후엔 2250%까지 증가했다. 구글 트렌드 전체 급상승 검색어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은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최근 OTT 업체와 방송사, 배급사 등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하고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누누티비는 수익 창출을 위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고 있어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국내 계정 공유를 단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정 공유를 막고 신규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달부터 캐나다·뉴질랜드·포르투갈·스페인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시작했다. 2개 이상의 보조 계정에 대해서는 추가 사용료를 받고 있다.
업계에는 국내에서도 3월 안에 계정 공유 유료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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