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발행 & 유통 전략’ 비공개 원탁 포럼, 다음달 14일 열린다

KFS 디지털금융센터, 4월 14일, 2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6층서 개최
STO 글로벌 동향, 국내 도입 의의 및 제도, 운영상 핵심 과제 집중 논의
STO 발행 & 유통 플랫폼 Demo버전 공개, ‘전자지갑-증권계좌’연결 시연도
“디지털 자산 발전의 촉매제 STO, 규제 & 기술 측면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임지연 승인 2023.03.29 16:34 의견 0

디지털금융센터 홈페이지 캡처


KFS 디지털금융센터(소장 최공필)가 내년에 도입 예정인 STO와 관련, 4월 14일과 21일 두차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TO 발행 & 유통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비공개 원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석 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된다. 참석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www.c-digitalfinance)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KFS 디지털금융센터는 한국핀테크학회 산하 기관으로, 전통 금융과 첨단 혁신금융 영역에서 40년 넘게 연구와 현장 경험을 축적해 온 최공필 박사 주도로, 두 영역의 가교 역할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정책 연구,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대체금융센터(핀테크 & 규제혁신) 아태 리더 닉 두루리(Nick Drury)가 ‘글로벌 STO 규제 추이 & 시사점’을 주제로 미국 영국 등 각국의 STO 규제 가이드라인 비교 분석과 국가별 상이한 법체계로 인한 운영상의 불확실성 해소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예탁결제원 최정철 전략기획본부장이 ‘국내 STO 발행 & 유통 규율체계와 예탹원의 역할을 주제로 블록체인과 기존 시스템의 협업 체계로 STO 시장 운영에 문제 없는지, STO 판별 기준은 무엇인지 각각 살펴보고, 블록체인 상의 거래검증에 대한 예탁원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건호 전 KB은행장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STO 가이드라인과 관련 입법 추이 속 운영상 보완사항을 꼼꼼히 정리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체계 간의 불일치 시 대응 방향도 논의한다.

디지털금융센터 홈페이지 캡처


이번 행사의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STO 발행 &거래 플랫폼 데모 시연이다. 실제 STO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발행되고, 거래되는지, 기존의 증권 계좌와 전자지갑과의 연결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대한 기술적 이해를 돕기 위해 블록바닐라의 Jay Lee 대표를 초청, 발행 플랫폼 데모 버전 시연회와 문답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Polymath, tZero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해외 현황 분석과 함께 국내 여건에 맞는 STO생태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플랫폼’ 설계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증권을 말한다. 그동안 법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던 디지털 자산, 그중에서도 증권형 토큰(STO)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토큰증권이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정리해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내놓음으로써 자본시장법에 편입, 제도화의 길을 열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이자, ‘STO와 스테이블 코인’을 주제로 강연에도 나서는 최공필 박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작금의 제도권 은행 시스템의 불안은 미래를 위한 금융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디지털 자산과 금융이 그 핵심이고, 따라서 이를 준비하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STO 발전은 규제 측면과 기술 측면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하는 게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STO에 대한 오해 내지는 인식 부족이 만연해 있어, 시장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의 해법도 STO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정책 당국은 물론이고, 금융업계 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도 이번 포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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