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석촌호수 '호수벚꽃축제' 4월 5일 시작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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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06:13 | 최종 수정 2023.03.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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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의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석촌호수 일대에는 봄 2.6km에 이르는 호숫가를 따라 왕벚나무 592주, 수양벚 및 산벚나무 320주를 비롯해 2007년 주민 헌수로 추가 식재한 왕벚나무 220주까지 총 1119주의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이번 '호수벚꽃축제'는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가 주제다.
축제는 오는 5일 저녁 6시 개막식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시낭송회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5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9일 오후 5시에는 흩날리는 벚꽃 비를 맞으며 즐길 수 있는 벚꽃만개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아울러 산책로를 따라 나무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하고, 송파구 새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 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해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수 곳곳에서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업사이클 미싱체험 등 특별한 체험과 벚꽃을 주제로 한 자수,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송파구는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벚꽃 시즌(3월 25일~4월 10일)에 축제가 개최되지 않았는데도 378만 명이 석촌호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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