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원 강릉서 대형 산불...강풍에 진화헬기 못 띄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1 10:57 | 최종 수정 2023.04.12 11:51 의견 0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남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 타고 경포대 쪽 민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태풍급 강풍에 남곡동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봇대룰 쳐 불이 났다.

현재 피해 면적 30여ha에 화선은 수십km이며, 민가 두 채가 불에 타고 주민 수십명과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대피했다.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소방청은 산불 발생 2시간만에 소방 대응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발령했다.

강릉엔 현재 순간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고 건조경보가 발령돼 있다.

강풍에 불씨가 바람에 멀리 날려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옮겨붙고 있고 진화 헬기마저 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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