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유일 공채 '삼성고시' GSAT…"난이도 예년과 비슷"
22~23일 총 4회 온라인 진행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 문제도 출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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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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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사 공채 지원자들은 이틀간 오전·오후로 나눠 약 2시간 동안 GSAT 시험을 치렀다.
GSAT는 삼성그룹의 공통 필기전형이다. 수리·추리로 나눠 종합적 문제 능력을 평가하며 '삼성고시'로 불린다.
삼성은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정례화 했다.
올해도 응시자들은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시험을 봤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정행위가 없도록 감시했다.
이번 GSAT에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출제됐다.
문제 구성은 각 사업부마다 다르며 스마트폰 패턴, 디스플레이, 로봇청소기 등 삼성전자의 사업 영역과 수리·추리 영역 등의 유형이 나온다.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대체로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반도체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도 출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했다.
GSAT 시험 통과자들은 다음달 오프라인에서 면접 전형을 본다. 이후 건강검진을 거쳐 오는 6∼7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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