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에 심장마비 알람 추가된다···미국 FDA 승인

올해 하반기 새 시리즈에 탑재 예고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09 19:00 | 최종 수정 2023.05.10 02:47 의견 0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이 추가된다.

갤럭시워치에는 현재 다른 회사들의 기본적인 건강 관리 기능 외에도 혈압 측정 기능이 들어 있어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측정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워치6에 탑재될 예정인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9일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워치6에 탑재된다.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된다.

불규칙한 심장 리듬은 갤럭시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감지된다.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연속 감지되면, 이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워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내한다.

심방세동이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혈전, 뇌졸중, 심장마비, 기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 박동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심전도’ 기능을 실행하라고 추가로 알려주며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심전도(ECG) 모니터링’ 기능에 들어가 불규칙한 심장 리듬의 히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