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서 분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양방향 교신 성공···8기 위성 중 5개 성공

7일간 상태 점검 및 자세 안정화 직업
2년간 지구 하루 15바퀴 돌며 임무 수행
도요샛 1·2호기, 산업체 큐브위성 2기도 수신 성공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26 20:58 | 최종 수정 2023.05.28 01:01 의견 0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Ⅱ)'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안착한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일인 지난 25일 남극세종기지에서 첫 위성신호를 수신한 뒤 대전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뤄졌고, 26일 새벽 대전과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KBS 누리호 발사 중계 캡처

또다른 도요샛 1·2호기와 산업체 큐브위성 2기도 위성신호 수신에 성공해 누리호가 싣고가 분리된 8개 위성 중 현재까지 5개가 교신을 마쳤다.

미교신 상태인 도요샛 3·4호기와 산업체 큐브위성 1기는 수신을 시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교신과 관련해 위성의 원격검침 정보를 수신했고 위성 자세의 정상적인 태양 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 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누리호 발사 장면을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향후 7일간 위성 상태를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 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 3개월간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의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한 후 본격적인 임무 활동에 들어간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향후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총 4기)은 위성별로 순차 교신을 시도 중이다.

1호기(가람)는 25일 오후 8시 3분쯤 위성 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26일 오전 6시 40분쯤 위성 신호 수신과 함께 양방향 교신까지 했다.

도요샛 3호기(다솔)와 4호기(라온)는 지속 위성신호 수신과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3기의 산업체 큐브위성 중 2기는 위성신호 수신으로 위치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1기도 위성신호 수신 및 교신을 시도 중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고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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