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앙기로 모내기···새참은 주민들과 잔치국수
자율주행 이앙기의 작업도 참관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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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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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모내기 현장에서 직접 모내기를 하고 농업인들과 새참을 먹으면서 농업 현지의 애로를 들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부여군 임천면에 있는 ‘꿈에영농조합법인’이 모내기를 하는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남 법인대표 등과 쌀‧보리 도정 시설과 가루쌀 모판 만드는 모습 등을 둘러봤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치밀하지 않고 가루로 가공하기 쉬운 품종(바로미)으로 수입 밀 대체와 쌀 공급 과잉 완화 등에 도이 기대되는 작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벼농사에 관한 설명도 듣고 농촌 생활 이야기도 나눴다.
이어 최근에 현장에 적용 중인 자율주행 이앙기 작업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시연한 자율주행 이앙기는 우리나라의 독자 기술로 개발해, 지난 5월 12일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의 국가 검사를 통과한 이앙기다. 앞으로 농촌의 고령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새참으로 농업인, 주민들과 국산 밀로 만든 잔치국수, 지역에서 생산된 수박, 방울토마토 등으로 함께하며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모내기는 지난해 10월 벼 베기 행사 이후 두 번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정진석 국회의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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