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9일 새벽 서울·경기 강한 비에 돌풍"…주말도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 예고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08 15:43 | 최종 수정 2023.06.08 15:44 의견 0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요란한 비가 예상됐다.

기상청은 “8일 오후 서울에서 비가 시작돼 중부 지방과 경북 북서부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지역에 따라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우박이 내릴 수 있다.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8일 오후 1시 50분 한반도 상공 모습. 한반도 북쪽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저기압을 따라 구름이 소용돌이 모양을 띠고 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8일 기준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의 예상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8~9일 사이 수도권, 경북 북부, 강원 영서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10~50㎜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 정도의 강한 비가 짧은 사간에 내린다. 비가 많은 지역은 이틀간 강수량이 6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충청권 남부, 경북 북서부의 8~9일 예상 강수량은 5~20㎜, 9일 비가 시작되는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상층의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지면서 지표면으로 내려오고 지표면에서 달궈진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선 토요일인 10일과 일요일인 11일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

대기 불안정은 1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구촐(GUCHOL)은 한반도까지 영향을 주지 않고 일본 남부 해상 또는 일본 남부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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