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빈자리 채운다···이강인, 프랑스 축구 명가 PSG와 5년 계약
이적료 311억 추정…20%는 이강인 몫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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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13:10 | 최종 수정 2023.07.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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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22)이 ‘프랑스의 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한국 시각)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강인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2018년 10월 스페인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 마요르카 2시즌)을 보냈다. 라리가에서는 공식전 135경기 10골의 기록을 남겼다. 발렌시아에서는 62경기에 3골, 마요르카에서는 73경기에 7골을 넣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는 이강인의 몫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약 400만 유로(약 5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요르카에선 이강인이 이적료를 20% 받는 조건으로 약 50만 유로를 받았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PSG에 합류해 기쁘다.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유명 선수들이 뛰고 있는 1부리그 최강 클럽이다.
PSG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난 리오넬 메시(36)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MNM 트리오 공격진(메시-네이마르-음바페)’을 이끌었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두고 있다.
한편 PSG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53·스페인)을 공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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